게임소개

암호신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6-10-08 21:25
어린이
난이도
최하
플레이 시간
15분
인원
2-8명

체코의 보드게임 작가 블라다 흐바틸은 주로 마니아를 대상으로 한 묵직한 게임들로 유명하다. <쓰루 디 에이지스>, <메이지 나이트> 등 그의 이력을 대표하는 작품들은 그 인기만큼이나 묵직한 규칙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작가가 마니아 게임만을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코드네임>은 이 작가의 이력 중에서도 매우 이색적인 작품이다. 15분 만에 부담 없이 여러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규칙. 이 작가에게 이런 종류의 파티 게임을 기대한 팬들은 별로 없었겠지만, <코드네임>은 영역을 넘나드는 블라다 흐바틸의 창작 능력을 증명하며 확실한 성공을 거두었다.

게임 방법

1. 게임 준비

먼저 팀을 나누고, 팀마다 팀장을 1명씩 뽑는다. 한 팀은 빨간색 팀, 한 팀은 파란색 팀이 된다. 양 팀의 팀장은 테이블 한쪽에 나란히 앉고, 나머지 사람들은 자기 팀장의 맞은편에 앉는다. 그리고 암호명이 하나씩 적힌 코드네임 카드 25장을 임의로 뽑아서 5x5 형태로 깔아놓는다.

열쇠 카드 하나를 임의로 골라 받침대에 꽂은 후 팀장들 사이에 놓는다. 이때 열쇠 카드의 내용은 팀장들만 볼 수 있다. 열쇠카드에는 5x5의 칸이 네 가지 색으로 구분되는데, 빨간색 팀은 빨간색 칸의 코드네임을 찾아내야 하며, 파란색 팀은 파란색 칸의 코드네임을 찾아내야 한다. 베이지색은 일반인, 검은색 칸은 암살자다.

열쇠 카드까지 배치하고 나면 요원 카드를 종류별로 준비한다. 빨간 요원 카드는 빨간 팀 팀장 앞에, 파란 요원 카드는 파란 팀 팀장 앞에 놓는다.

요원 카드는 색깔 별로 8개씩이며 시작 팀에게는 이중 스파이 카드가 추가된다. 이중 스파이 카드는 시작 팀의 색깔 쪽으로 뒤집어서 시작 팀이 가져가며, 시작 팀의 요원 카드로 간주한다.

그리고 행인 카드와 암살자 카드는 두 팀장 사이에 놓는다.

2. 게임 진행

열쇠 카드의 사방에 표시된 불빛에 따라 시작 팀을 정한다. 시작 팀은 코드네임 9개를, 다른 팀은 코드네임 8개를 찾아내야 한다.

자기 팀의 차례에는 먼저 팀장이 자기 팀원들이 찾아야 하는 코드네임에 대한 힌트를 제시한다. 힌트는 단어+숫자의 형태로 제시하는데, 이 숫자는 힌트로 제시된 단어와 연관된 코드네임이 몇 개인지를 의미한다.

이때 반드시 한 단어로만 힌트를 줘야 하며, 그 밖에 부가적인 힌트를 주어서는 안 된다. 또, 테이블에 보이는 코드네임은 힌트 단어로 사용할 수 없다.

팀장의 힌트를 듣고 나면 팀원들은 추리를 시작한다. 이때 팀원들끼리는 논의할 수 있으나, 팀장이 이 논의에 끼어들거나 표정, 손짓 등으로 반응을 보여서도 안 된다. 팀원들이 의견을 모아서 펼쳐진 코드네임 중 하나를 고르면, 팀원 중 한 명이 그 카드에 손을 대 추리를 확정한다.

이제 팀원이 고른 카드가 자기 팀 요원이라면, 팀장은 팀장은 자기 팀 색깔의 요원 카드 한 장을 그 카드 위에 덮는다. 그리고 팀원들은 이어서 다른 코드네임을 추리할 수 있다.

만약 팀원이 고른 카드가 관계없는 행인이라면, 팀장이 행인 카드 한 장을 그 카드 위에 덮고 즉시 차례를 끝낸다. 팀원이 고른 카드가 다른 팀 요원이었을 경우도 비슷한데, 이때는 상대 팀 색깔의 요원 카드 한 장을 그 카드 위에 덮게 되며 즉시 차례가 끝난다.

최악의 경우는 팀원들이 고른 카드가 암살자일 경우다. 이때는 암살자 카드를 그 카드 위에 덮고, 즉시 게임을 종료한다. 그리고 암살자와 접선한 팀이 패배한다.

3. 게임 종료

두 팀이 번갈아 가며 차례를 가지다가 한 팀이 자기 팀의 코드네임을 모두 찾으면 즉시 게임이 끝나고 그 팀이 승리한다. 상대 팀의 실수로 자기 팀의 마지막 카드가 덮였을 경우에도 역시 게임이 즉시 끝난다.

팁&노하우

게임의 결말 중 최악의 상황은 암살자를 만나 게임이 끝나는 것이다. 암살자를 피하려면 팀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확한 단어를 암시할 수 있는 힌트를 주되, 암살자의 코드네임과는 확실히 거리가 먼 힌트를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코드네임>에 익숙해졌다면, 게임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변형 규칙을 적용해볼 수 있다.

게임에서 힌트를 줄 때 단어+숫자의 형태로 주게 되어 있는데, 이 숫자를 2 이상, 혹은 3 이상으로 제한하는 방법이 있다. 하나의 단서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방식의 게임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두 개 이상의 단서를 묶어서 공통적인 힌트를 만들어내는 것도 <코드네임>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추리게임 #가족게임